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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72회 신종 공구 커뮤니티 사기 한우값이 모텔 숙박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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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8-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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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공구 커뮤니티 사기, 당신도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공동구매 커뮤니티를 노린 사기범의 정체

2025년 8월 4일 방송된 채널A의 『탐정들의 영업비밀』 72회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동구매 커뮤니티 관련 사기 사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짜 판매자들이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세워 수백 명의 피해자를 만든 사건이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은 약 700여 명이 가입한 공구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가해자는 '한우 선물세트', '대게·킹크랩' 등 인기 있는 상품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다고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예를 들어 1+ 등급 한우 선물세트를 단돈 6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입니다.

입금하면 탈퇴, 환불은 불가능…전형적인 먹튀 수법 문제는 소비자들이 돈을 입금한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입금 직후 아무런 배송도 받지 못했고, 문의를 시도하면 운영자에게 강제 탈퇴당하거나 차단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른바 ‘먹튀 수법’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사기범이 입금된 돈을 일반 상점의 계좌로 세탁하는 과정으로 자취를 숨겼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입금한 계좌는 모텔, 통닭집 등 영세 자영업자 명의로 되어 있었으며, 사기범은 이들과 공모하거나 계좌를 대여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서 조직적인 계좌 세탁과 자금 추적 회피 수법이 동반된 고도화된 범죄였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착각이 부른 피해 공구 커뮤니티는 대체로 회원들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사기범은 이 점을 이용해 커뮤니티 내에서 장기간 활동하며 신뢰를 쌓은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실제 피해자 중 일부는 “이 사람이 몇 달 전부터 활동하며 후기까지 올렸기에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당 커뮤니티는 특정 SNS 앱에서 초대제로만 운영되어 있었고, 내부에서는 실명처럼 보이는 닉네임과 가족 이야기, 일상 사진 등을 공유하며 친밀감을 유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런 방식에 속아 더욱 쉽게 돈을 송금하게 되었고, 일부는 가족이나 지인까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 환불 어려워…경찰도 수사 착수 해당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금융기관과 협조해 계좌 추적과 명의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기범이 이용한 계좌들이 모두 대포통장이거나 타인 명의로 된 사업체 계좌인 경우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소액 피해이기 때문에 소송 비용이나 노력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법적 대응을 포기하거나 지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액이라도 반드시 신고하고, 증거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기 피해 발생 시 즉시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경찰서에 ‘사기 이용 계좌 신고서’를 제출하는 방법를 따라야 합니다.

전문가 조언 – 공구 커뮤니티 이용 시 반드시 확인할 점 방송에 출연한 사이버 범죄 전문가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제품은 반드시 의심할 것. 상품 정보와 후기, 운영자의 과거 활동 내역을 충분히 살펴볼 것.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상계좌나 안전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것. 또한 입금 전 단톡방 등 사적인 연락망으로 대화를 유도하거나, 후기를 조작한 듯한 게시글이 반복될 경우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결론 –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7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사기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해 가입한 커뮤니티에서, 믿었던 운영자에게 피해를 입는 일이 이제는 드물지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은 끝으로 “공동구매의 유혹 뒤에는 사기의 그림자가 숨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자 스스로가 정보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의심을 갖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최근 이런 유사한 공동구매 광고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방송에서 다룬 사례처럼, 사기는 우리 일상 속에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모르는 계좌에 무심코 돈을 보내기 전, 한 번 더 문의하고, 안전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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